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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개발이야기

[앱개발이야기] 자작 앱 홍보하기 #2 인터넷 커뮤니티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한 앱이었지만, 막상 출시하고 나니까 많은사람들이 사용하는 앱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기존에 너무 많은 비슷한 타임스탬프 카메라 앱이 있기 때문에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는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였다. 타임스탬프 카메라라는 용도를 떠올려 보면 나라도 기존에 쓰던것을 바꿀 필요성을 못느낄 것 같았다.


하지만 기왕 앱을 출시 한 만큼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구글 검색을 시작했다. 몇몇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본인들의 어플 홍보 경험을 글로 남겨놓으신 것을 발견했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은 뭔지 찾아 보았다. 내 블로그에 홍보하는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기에 이제 다음 선택은 사람들이 모이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서 홍보하는 것이었다.

몇몇 커뮤니티에 대해 조사해본 결과 안드로이드펍, 뽐뿌 그리고 클리앙에 홍보를 해야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난 해외 거주중이라서 한국 사이트에 가입하는것이 쉽지 않고 특히 본인인증을 요구하는 사이트는 가입을 포기해야 한다. 안드로이드펍은 그런 점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았다. 이메일 외에 별다른 인증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뽐뿌와 클리앙은 도무지 계정을 만들수 없어서 지인들의 계정을 빌려서 사용했다.

일단 미끼 없이는 물고기를 잡을 수 없기에 리딤코드를 생성한 후 세 사이트에 자세한 소개글과 함께 리딤코드를 배포 했다. 소개글에는 다음의 내용을 포함 했다.

 

- 앱 사용해보고 피드백 부탁한다
- 리딤코드를 사용하고 나면 댓글로 알려달라
- 별점과 리뷰 주면 고맙겠다.
결과는..

안드로이드펍은 무플, 조회수도 바닥. 앱 설치는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이나 정확히 파악은 어려웠다. 트래킹 할 방법이 딱히 떠오르지 않아서 추측만 할 뿐이었다. 결론은 비추이다.

뽐뿌도 상황은 비슷했다. 반응이 매우 차갑고 댓글이 두개 정도 달렸으나 글도 읽지 않고 달은 것 같았다. 조회수도 별로 높지 않았다. 리딤코드는 사용 했는지 안했는지 구분하기 어렵지만 거의 사용되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클리앙은 달랐다. 내 앱에 관심을 갖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이 꽤 많았다. 버그를 알려주시거나 조언을 해주시는 분도 계셨다. 다른 두 커뮤니티와 너무 달라서 놀라울 정도였다. 과거에는 뽐뿌와 클리앙이 비슷한 규모였는데 지금은 이렇게까지 기울어 있는 것을 보면 어떤 사람이 모이는 곳인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꼈다.

클리앙을 통해서 50명 정도의 사용자를 얻을 수 있었고, 10개의 별점과 리뷰도 받을 수 있었다. 실제로 사용하시는 분은 거의 없는것 같지만, 이것만으로도 어마어마한 도움이 된 것이 사실이다. 포기하고싶을때 손 내밀어 준 클리앙 분들께 감사드린다. 😆😆

이렇게 다시 용기를 얻고, 실제 사용자들이 생겼다는 것 하나 만으로도 타임스냅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렇게 어렵게 얻은 50분의 사용자 분들 중 반 이상은 언인스톨 하였고, 그중 반 이상은 사용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내 앱은 플레이스토어에서 검색도 되지 않고 구글에서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제부터는 어떻게 사용자를 늘려야 할까? 지인 마케팅은 젠병이고, 온라인 커뮤니티도 정도것 해야지 과하면 거부반응이 올 수 밖에 없다.

스타트를 끊기는 했지만 여전히 막막하기만 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