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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쓰다가 골치아파졌다!! 스페인에서 온 실력 별로이고 말은 많은 알베르토라는 친구가 있는데, 같이 일하면 좀 짜증난다. 스페인에서 팀장하다 와서 그런가, 고집도 세고, 자존심도 세고 언어에 대한 콤플렉스도 많고 약간 정치적인 성향이다. 단적인 예로, 코드리뷰를 할 때, 잘못된것에 대해 지적하면 종종 이상한 이유를 대면서 기분나쁘다는 투로 미루거나 리젝을 해서 어이없을때가 있다. 간혹 대화를 할 때 자기 말하는 도중 남이 끼어들면 멈추고 듣는게 아니라 자기 목소리를 두배로 키우고 계속 말하는 사람이 있지 않은가? 알베르토도 그렇다. 오늘 next iteration 계획을 짜는 회의가 있었다. 프로젝트 담당을 나누는 자리에서, 이번에는 알베르토와 엮이기 싫어서 다른 시니어 죤이 디자인한 프로젝트를 하고싶다고 강력하게 어필했다. 죤은..
변화에 목마른 요즘. 요새는 회사 생활이 조금 지루합니다. 한 회사에 어느정도 오래 있다보면 지루해지는건 당연하겠지만, 한국에서 느끼던 그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달리 표현하면, 뭔가 슬슬 애매한 포지션이 되어 가는 것 같고 발전하는 속도가 점점 느려지는것이 느껴집니다. 작년에 Senior로 승진하고부터는, 맏는 일들에 점차 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의 비중이 대폭 늘어났는데, 둘다 내가 한국에서 겪었던 것들과는 매우 다르게 다가와서 부담스러운데다가 언어적인 장벽이 더욱더 크게 느껴지네요. 그러다보니 일을 팍팍 추진하지 못하고 지지부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반동안 구현한 인크립터 서버가 있습니다. 외국에서의 경험도 얼마 없는데 이정도 규모의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다수의 팀원들과 함께 맨바닥부터 개발하게 된걸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
SVN trunk 변경사항 되돌리기 (SVN Rollback) 가끔 뻘짓을 하다보면 SVN trunk의 변동사항을 되돌려야만 할 때가 있다. 이럴 때 merging을 이용한 rollback으로 간단히 해결이 가능하다. Check out 해놓은 trunk 디렉터리로 이동하여 다음을 실행한다. 여기서 HEAD는 최신 revision을 의미하고, xxxx에는 rollback 하고자 하는 rivision number를 적는다. 당연히 trunk repository 주소는 본인의 것으로 변경하고 실행할것. svn updatesvn merge -rHEAD:xxxx svn+ssh://svn/myserver/trunk ./svn ci -m "Roll back to the revision xxxx"
해외 취업이 능사일까? 개인적으로 프로그래밍을 사랑하고, 평생의 업으로 삼고 싶은 수준 높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을 많이 알고 있다. 그들중 일부는 운과 실력이 맞아들어가서 더 좋은 직장에서 더 나은 대우를 받으며 꿈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는 프로그래머로써의 자부심을 잃은지 오래이고, 현 직장에 대한 푸념과 치킨집에 대한 농담으로 아까운 시간을 채워 가고 있다. 상사에 치이고, 동료에 치이고, 갑질하는 몹쓸것들에게 치이는것도 모자라서, 업무 강도와 시간에 비하여 금전적인 보상이나 사회적 지위는 점점 떨어지니 틈틈히 치킨 튀기는 법을 공부하거나 황금빛 미래를 꿈꾸며 스마트폰 앱 제작 같은것에 매진하다가 밤을 새서 회사에서 꾸벅꾸벅 조는 일이 부지기수이다. 스스로가 그 분야를 공부했고 그 직종을 선택했고 그 회사를 선택 ..
SVN branch and merge 쉽게 활용하기 #2 이전에 잠깐 SVN에서 branch만들어서 사용하는 법과 merge하는 법을 적은 적이 있다. 뭔가 잘 안되어서 삽질하다가 적은건데, 좋은 방법은 아니었다. 그런데 우연히 블로그 유입경로를 보니 SVN/BRANCH/MERGE가 엄청 많다는걸 알고는, 가만 있을수가 없었다. 사실 적어놓고 잊고 있었는데, 요새 branching을 많이 하다보니, 나름 정형화 된 방법이 있어서 새로 적을까 한다. branch를 생성하고 작업하고, merging 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나열해 보겠다.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당연한것도 적도록 하겠다. 1. branch 만들기branch를 만든다는것이 최신 trunk를 복사하는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명령어 사용 순서는 이렇다.svn copy [TRUNK] [BRANCH PAT..
외국 취업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Source] 블로그에 오시는 분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메일을 받으면 신기하다. 대부분이 영국 취업에 대한 질문이나, 프로그래머로써의 인생 그림을 그리는데 조언을 구하는 메일들이다. 내가 프로그래머로써 성공한 사람도 아니고, 영국취업 관련해서는 방법(?)이 계속해서 바뀌기때문에 도움이 되는 답장을 잘 드리지 못한거 같아 죄송할 따름이다. 일하면서 조금씩 답장을 쓰지만 결국 답변은 대부분 비슷한것 같다. 내가 겪은게 이만큼밖에 안되고, 내 실력이 이게 전부이니 나오는 답도 그 수준을 넘지 못한다. 다만 한국에 계신 학생들이나 직장인분들이 제 누추한 블로그를 읽고 행여나 선입견 혹은 환상을 먼저 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있다. 외국에서 일하는것이 대단한것도, 모든게 다 만족스러운것도..
식당에서 우연히 한국분들을 만나다. 지난주 금요일, 그러니까 출장 오기 전의 일입니다.오전에 키친에서 커피를 타고 있는데 낮설은, 하지만 왠지 동질감이 느껴지는 아시안이 지나갔습니다. 일본사람인가 하고는 마주치면 물어봐야지 하고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었고, 매주 금요일에만 나오는 피시앤 칩스를 먹으러 구내식당(Canteen)으로 가서 줄을 섰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멍때리며 줄서있는데 수십명의 영국인 떠드는소리를 뚫고 귀에 팍팍 꽃이는 소리. 한국말..!!! +_+ 뒤를 돌아보니 한국에서 출장 오셧다는 남자분과 여자분이 계시더군요. 300명이 넘는 오피스이지만 한국사람이 한명도 없기때문에 기분이 묘하더군요. 같이 밥먹으면서 노가리 까다가 연락처 주고받고 헤어졌습니다. 바로 출장을 오게 되어서 다시 뵙지는 못했네요. 3주정도 계신다고 하셨..
토론토출장중. 1. 캐나다의 큰 케이블방송 회사 Cogeco에 문제가 발생해서 분석하러 토론토에 왔다. 지난 일요일에 왔으니 이제 사일째다. 어제 실마리가 많이 풀려서 이제야 좀 여유가 생겼다. 잘 해결하고 돌아가서 이쁨받아야지.. 2. 만난 캐나다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순하고 친절하다. 근데 약간 부끄럼 타고 소심한 면이 보인다. 영국인들에비해 훨씬 감정에 솔직한거같다. 한국에 있을때도 친하게 지낸 애들은 캐나다와 뉴질랜드 애들이었던걸 보면, 성격이 맞는듯 하다. 3. 무슨이유인지 매니져 앤디가 우수사원 award에 내이름을 올렸길래 기대하구 확인해보니.. 상금은 고작 £150. 그래도 돈을 떠나서 기분은 좋다. :-) 4. 어제 여러나라 여러회사에서 조인한 컨퍼런스 콜에서 Cogeco 매니져가 내 칭찬을 막 하는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