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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꿈 조용필.엄마는 여느 아주머니들 처럼 조용필을 참 좋아하신다. 기억은 안나지만, 집에서 얼마나 자주 조용필노래가 흘러 나왔으면 내가 말도 잘 못할때 이미 조용필의 고추잠자리라는 노래를 곧잘 따라 불렀을까. 아버지가 녹음해 놓으신 카세트 테이프에는 아직도 나의 방정맞은 노랫소리가 담겨있다. 아마 나는 아직은 어린가봐 그런가봐 엄마야! 나는 왜 자꾸만 기다리지 엄마야! 나는 왜 갑자기 보고 싶지 내 코밑에 수염이 거뭇거뭇 돋아나기 시작할 무렵, 아버지께서 전축앞에 앉으셔서 그때의 녹음 테이프들을 하나둘 재생 하실때면, 창피하고 민망해서 투덜대며 쪼르르 내방으로 도망가곤 했다. 용필오빠 한번 만나보면 소원이 없겠네~ 엄마는 용필 아저씨의 열열한 팬이셨다. 기도하는! 하면 꺄악! 하시던게 바로 우리 엄마다. 엄마..
일상보고 1. 인터뷰1월부터 몇군데 인터뷰를 보고 있습니다. 이직한지 1년밖에 안돼서 무슨 인터뷰냐 하실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항상 준비된 상태를 유지해야지 나중에 꼭 가고싶은 포지션이 있을 때 지체 없이 도전 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사서 고생중입니다. 테크쪽 인터뷰가 워낙 빡세다보니 녹슬지 않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인터뷰를 보기로 마음 먹었었는데, 새해를 맞이하여 드디어 실행에 옮겼지요. 너무 게으른 성격 탓에, 평소엔 일절 공부도 하지 않고 놀기만 하는데다가, 그렇다고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닌지라 종종 이렇게 물속으로 뛰어들곤 합니다. 개인적으로 도움은 많이 되지만 사서 고생 이죠.. -_-;; 인터뷰들은 아직 진행중이고, 어제 온사이트 하나 다녀오고, 다음주에 하나 더 갑니다. 어제 본 온..
스타트업 8개월차, 이사, 생활의 변화 * * *시스코를 떠나 스타트업에서 일한지 8개월차. 아직까지는 순조롭습니다.개인적으로는, 그동안 끄적거리기만 하던것들을 실전에서 사용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C++만 줄창 하면서 다른 새로운것들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환경에서 조금 답답했었는데, 역시 스타트업에 오니 활용할 기회가 무궁무진 하네요. 주로 사용하는것들은 Node JS, Python, C++11, Redis, Docker, AWS 정도인데, 이젠 어디가서 대충은 안다고 말할정도는 됩니다. C++은 이전회사에서는 03에 갖혀(?) 있었는데, 여기서는 11이고 14고 내 맘대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ㅎㅎ 브라우저쪽 코딩도 많이 했는데, JQuery랑 Ajax 그리고 기초이지만 AngularJS도 사용했습니다. 그러니 이제 어디가서 풀스..
5년만의 부모님 방문 영국에 온지 5년만에, 결국 드디어 부모님을 영국으로 모실 수 있었습니다. 비록 올해 영주권/배우자비자 등등 여러가지 재정적인 타격으로 인해, 비행기 티켓을 보내드리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운전하고 열심히 가이드하면서 큰 숙제를 한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함께 해준 와이프도 고생 많이 했고.. 2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정도로 너무 정신 없었지만, 부모님께서 잘 귀국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냈다며 고마워 하시니 너무나 뿌듯하네요. 5년전 처음 영국으로 떠날 때, 꼭 빨리 자리 잡고 여기저기 여행시켜 드리겠다고 약속했었습니다. 부모님께서 거의 대부분의 동유럽과 일부 북유럽 국가들은 많이 돌아보셨지만 서유럽을못가보셔서 항상 오시고 싶어 하셨는데, 제가 모시기로 했기 때문에 따로 여행 계획을 하시지 않고 계셨지요..
링크드인의 버그? 지난 한달간, 조금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해보려는 마음에, 링크드인 1달 무료 프리미엄을 등록했다. 무료니까 뭐.... 한달간 프리미엄 잡 씨커 계정을 유지해본 결과, 아무 도움이 안된다는게 결론이다. 그동안 간간히라도 오던 헤드헌터들의 메시지가 오히려 전혀 오지 않았다. 그래서 연장 문의 메일이 왔을 때, 잽싸게 들어가서 캔슬 했다. 더더욱 황당한것은, 캔슬하자마자 헤드헌터들로부터 세통의 메일이 왔다. -_- 아마도 프리미엄 잡 씨커에게 메일을 보내기 위해서는 헤드헌터들도 돈을 내야 한다던가 하는 룰이 적용되는게 아닌가 싶다. 아무튼 현재로써는 링크드인 프리미엄은 전혀 쓸모 없다에 한표. (회사에서 적다보니 영어를 다 한글로 적습니다 ㅎㅎ)
짧은 근황 정말 오랫만에 글을 끄적이네요. 너무 바빠서 블로그에 글 남길 마음이 안생겼습니다.여러가지 신경쓸것들이 겹쳐서 무지 정신없던 몇달이었네요. Keep Calm and Don't Panic을 매일 되새기던. ㅎㅎ 1. 영주권 어느덧 5년가까이 흘러, 영주권을 받게 되었습니다. 배우자비자를 동시에 신청해야 하는 등, 조금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는 바람에, 변호사 고용에 상당한 추가 지출이 들기는 했지만, 덕분에 안정적으로 처리 되었네요. 참고로, 변호사를 고용한다고 해도 내가 준비해야 할 것들은 비슷하거나 더 많기때문에 본인의 시간이 소요되는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저 누가 옆에서 가이드라인을 세워주고, 문제가 될만한 것에 대해서 지적해주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2. 새로운 분야의 업무Backend 프..
장모님의 귀여운 전력상품 ㅎㅎ 표고버섯 키워먹는 나무! 프로그래머 블로그에 버섯이라니 어울리지 않지만,저희 장모님께서 뭔가 재밌는걸 팔고계셔서 저도 홍보차 올려 봅니다. 방문하시는분이 거의 안계시기 때문에 몇분이아 읽으실지는 모르지만.. 참나무에 표고버섯 종균을 심어서 물을 주면 버섯이 뿅뿅 난다구 해서 신기했는데 재미로 판매해보니 꽤 많이 팔린다면서 장모님이 재밌어 하시더라구요. 장모님 연세에 이렇게 인터넷으로 뭔가 판매하신다는게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을텐데 여기저기 물어가며 도움받아가면서 도전하시는것이 신기하기도 하고,한편으로는 존경스럽기도 합니다. 저야말로 새로운것에 항상 적응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새로운것을 배우는데 굉장히 게으른 편이거든요. ㅎㅎ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질러보세요. 저도 한국에 있었으면 한두개 두고 버섯 만들어 먹..
안녕하세요! 2015 ^- ^ Happy New Year!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작년 한해에 너무 많은 일이 정신없이 일어나다보니, 어느덧 2015년이 되어 있네요. 프로그래머 커리어 쌓기에서 한발짝 물러나, 잠시 쉬어(?)가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 보람 있는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가장이라는 타이틀이 하나 더 주어졌으니 이제 다시 앞만보고 달려야겠습니다! 큰 일(?)을 이루다보니 작년에 계획했던 공부나 일들을 거의 이루지 못했고, 꾸준히 준비했던 이직도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사실은 구글 인터뷰를 봤는데,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2차에서 떨어졌습니다. ㅜ.ㅜ 피드백을 요구하니, 오픈소스 프로젝트 참여하고 다시 지원하라고 하더군요. 쳇.). 이래저래 회사일에도 소흘 할 수 밖에 없었고 결과적으로 업무평가에서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