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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이야기

스타트업 기회 작년부터 다른분야의 새로운것들을 접하고싶은 욕망이 넘쳐 흐르고 있는데, 큰 회사에서는 그런 기회를 갖는것이 어려운것이 사실입니다. 뻔뻔하면 가능할것 같긴 한데, 제가 그렇게 뻔뻔하지도 못하다 보니, 회사에서는 일에 관련된 것들 위주로 할 수 밖에 없더군요. 게다가 워낙 팀이 세세하게 나눠지다보니, 우리팀은 ABR 비디오 시큐리티에 몹시 집중 하고 있습니다. 사실 DASH ISO가 상용화 단계에 이른 지금, ABR 비디오쪽만 드립다 파더라도 끝도 없다는것은 알지만, 그보다는 ABR이라는 프레임이 조금 지겨워진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해 초부터 이런저런 회사에 꾸준히 지원을 했지만, 전부 낙방했지요. 주제에 맞지 않게 너무 높은 스탠다드를 둔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것을 하고싶어서 이직하는것..
아마도 마지막 인터뷰 후기 (블룸버그/모건스탠리/유뷰) 지난번 글 적은 이후로, 세번의 인터뷰가 더 있었다. 결과는 모두다 리젝. 올해 참 인터뷰 많이도 봤다. 슬슬 지쳐서 이제 한동안 회복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다음달에 보너스 받는 달이기도 하고, 곧 연봉 인상도 있을테니. 올해 인터뷰 과정을 뒤돌아보면, 2월 - 블룸버그 5월 - 페이스북 6월 - 아마존 7월 - 모건스탠리8월 - 블룸버그, 유뷰, 모건스탠리 몇몇은 진짜 아쉽게 탈락한것 같아 미련도 남지만, 더 도전하기는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나 무리인것 같다. 이에 마지막으로 본 인터뷰 세개에 대한 리뷰를 적어보려고 한다. 1. 블룸버그 블룸버그의 리쿠르팅 프로세스가 바뀌었다. 예전에는 각각의 팀이 각각의 지원자를 인터뷰하는 방식이었는데, 이제는 그룹별로 묶어서 사전 인터뷰를 한다. 이 사전인터뷰는 전..
아마존, 모건스탠리 인터뷰 경험 두달전쯤 아마존하고 모건스탠리에 software engineer 포지션으로 지원했습니다. 그 후인터뷰 과정과 후기를 적기로 했었는데 그동안 너무 분주해서 적지를 못했네요. 결과적으로 두곳 모두 온사이트까지 가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1. Amazon London 아마존과는 2번의 전화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각각 1시간씩 1명의 엔지니어와 코딩위주의 인터뷰를 했습니다. 코딩은 물론 알고리즘/데이터스트럭쳐 였습니다. 문제 자체는 제 기준에서는 쉬웠습니다. 단, 실수를 유발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지요. 전형적인 알고리즘 인터뷰였습니다. 인터뷰어는 디테일이 배제된 문제를 우선 알려주고, 문제 분석 능력을 보고, 알고리즘을 세우는 과정에서 비효율적인부분을 지적하고, 효율적인 알고리즘을 설계했을 때 코딩에 들어가도록..
동시에 생긴 인터뷰 기회 1. 지난번 페이스북 인터뷰에서 고배를 마신 후, 당분간은 인터뷰 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제가 공부한다고 방안에서 칩거하는 동안 심심하게 보낸 와이프에게 미안해서였지요. 그런데 며칠간 아무생각없이 놀다보니, 퇴근하고 나면뭔가 허전하고, 뭔가 이상하고, 뭔가.. 낙이 없달까요? 그런느낌에 사로잡히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Amazon의 커리어 페이지를 기웃거리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한동안 어슬렁거리다가,.. 아마존 런던지사에 지원했습니다. 페북보다는 조금 귀찮았지만, 역시 지원 절차가 간단했습니다. 그렇게 지원하고는 3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길래, 씹혔구나 하고 잊고있었는데 2주쯤 지나서 폰인터뷰 요청이 왔습니다. 페북에서 준비하던게 도움이 조금 되었는지, 별 준..
페이스북 인터뷰 두달전 뜬금없이 시작된 계기로 페이스북 인터뷰를 보게 되었고, 결국 떨어졌습니다. 역시 현실의 벽은 높더군요. ^^ 한달간 나름 열씸히, 노는것도 자제하며 준비했기에 아쉬움도 크지만, 딱히 후회는없네요. 무엇보다도 정말 좋은 경험을 한것 같습니다. 1. 지원페이스북이 오픈소스로 내놓은 Proxygen을 프로젝트에 도입할까 고민하던 차, 페이스북에 온라인 지원 페이지가 있다는걸 문득 알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북에 내 정보입력하는것과 인터페이스가 똑같이 생겼길래, 적으라고 하는 내용을 슬슬 적고, 바탕화면에 남겨져 있던 CV를 업로드 하고나니 금새 완료되더군요. 얼떨결에 지원이 완료되어 버리긴 했지만, 너무 대충한지라 연락올것같지는 않길래 금새 잊고 있었지요. 2. 리쿠르터 폰 스크리닝 며칠후 페이스북 리쿠르..
영국 워킹홀리데이 비자에서 워킹비자로 워킹홀리데이는 보통 전문적인 일을 하기보다는, 육체노동이나 서비스업에서 일하며 언어와 문화를 체험하고 오는 목적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영국 워킹홀리데이같은 경우에는 취직 가능한 직업군 제한이 거의 없는데다가, 런던이라는 도시의 직업 밀집도가 상당하기때문에, 분야에 따라서는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가는 회사에 취업하는것도 불가능은 아닌것 같습니다. 비록 많은 분들이 한국 음식점이나 커피샵에서 일을 하고있기는 하지만 말이지요. 언제였던가, 영국으로 워킹홀리데이 오시는 어떤분이 제 블로그를 보고 메일주신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워홀로 가서 아르바이트같은걸 하기보다는 전공을 살려서 취업을 하고자 하는데, 비자는 잘 받았지만 출국전에 아무리 CV를 돌려도 연락도 안와 걱정된다는 고민 상담이었습니다. 영국에 가서 허드..
영국 C++ 프로그래머 체감 연봉 한국과 마찬가지로 영국도 프로그래머 연봉이 지역마다 많이 차이가 난다. 어찌 보면 한국보다 그 격차가 더 심한 것도 같다. 이는 생활비 차이가 많이 나기때문인데, 사실상 지방에서 런던으로 이직한다고 가정하면 £20000 - £25000 정도의 연봉 인상을 받아야 생활수준을 유지할 수가 있다. 지금 살고있는 지역에서는, 회사에 걸어갈수있는 거리에, 가장 인기있는 동네에 넓고 깨끗한 2베드 플랏 £800 (운이 좋긴 했지만)에 살고 있다. 따로 대중교통비는 들지 않고 대부분 운전해서 다니며, 가끔 타는 버스/기차비와 출퇴근및 주말 레저를 위한 한달 유류비 다 합쳐서 £200 이하로 든다. 런던 시티에서 일하고,3 존에서 출퇴근한다고 가정할 때, 한달 트레블 패스가격은 대략 두사람치 £300. 주말에는 어차피..
비 개발자 출신이 스크럼 마스터가 될 수 있는가? 아래 댓글이 하나 달렸는데, 질문에 대한 저의 생각은 글로 남기겠습니다. 저의 의견이 궁금하시면 되도록 공개댓글로 적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생각을 공유하고자 만든 블로그이기 때문입니다. 질문>1)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다하더라도 스크럼마스터가 될수 있나요?2) 미국이나 영국의 스크럼마스터 수요는 어떤가요? 1)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 스크럼마스터가 될수 있나? 스크럼마스터는 기본적으로 프로덕트 내부의 자세한 매커니즘을 모른다 하더라도 전체적인 흐름을 관장할 수 있는 포지션입니다. 그러므로 프로그래밍을 모르더라도 애자일/스크럼의 원리 원칙만 철저히 꿰뚫고 있다면 누구나 맏을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이론상으로는요. 저의 경험에 비추어 보건데, 스크럼마스터는 엔지니어들과 거의 비슷한 레벨의 소프트웨어 개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