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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S

조촐한 친목 종종 점심시간에 함께 골프연습장(driving range) 에 가는 스코틀랜드 친구가 한명 있다. 한동안 서로 바쁘다보니 못가다가, 저번주부터 같이 다니고 있다. 골프연습장이 회사에서 차로 3분거리라 점심시간에 갔다오기에 부담이 없다. 게다가 점심시간을 2시간까지 사용해도 되기때문에 보통 다른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아주 많다. 지난주 점심시간에 같이 연습을 하다가, 표적 맞추기 대결을 해서 지는 바람에 내가 맥주를 사게 되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친구가 노르웨이에 출장갔을때 들은 이야기를 꺼내었다. 처음에는 Google에서 NDS를 인수하려고 했었다는 이야기이다. 그후 Cisco가 더 큰 오퍼를 줘서 인수했다는 뭐 그런. 가쉽같은것. 그녀석 말로는 굉장히 높은 사람이 한 이야기라 신빙성이 ..
가지 않은 길 미국지사는 이미 완료 되었지만 영국지사는 아직 Cisco on boarding 의 막바지에 있다. 이번주 내로 새로운 Contract이 나오고, 검토후에 사인만 하면 1월부터는 새로운 계약으로 다시 시작한다. 요즘 이런 저런 미팅과 설명회로 일에 방해가 될 정도이다. 툭하면 컨퍼런스룸에 모이고, 툭하면 온라인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등 귀찮은 상황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한마디로 "다 좋아지는거야. 걱정할 것 없어. 불만은 다 해결해줄게." 라는 식의 설득(?) 과정을 거치는데, 매우 합리적인 방법으로 오랫동안 진행되는 모습은 신뢰가 가지만, 나는 원래 그런거 별로 관심이 없어서 지루할 따름이다. 그냥 연봉이나 올려주지. 며칠전 매니져 앤디가 팀원을 회의실로 불러서는, 우리팀 핵심 멤버 그램이 퇴사한다는 소식..
10개월 만의 보너스와 연봉인상! 우리 회사는 7월부터 신규 업무 년도가 시작된다. 그래서 이 시기를 기준으로 업무평가, 연봉조정 등이 이루어 진다. 나는 작년 8월 말에 입사하였으므로 이제 10달이 조금 넘는 기간을 NDS에서 일하였다. 사실 한국에서 전문연구요원을 할 때에는 연봉 협상이라는것이 상당히 즐겁고 흥분되는 이벤트였다. 누구보다 더하면 덜했지 못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했기에 항상 연봉 협상때에는 당당했고 원하는 만큼 요구할 수 있었다. 매년 15% 이상 연봉을 올리면서도 너무 적다고 생각해서 이직을 꿈꾸기도 하는 젊은 피였다.. ㅋㅋ 하지만 영국에서는 달랐다. 나는 의사소통 능력도 남들보다 많이 딸리고, 업무 방식과 기업문화에도 너무나 무지한 외쿡인 로동자일 뿐이다. 회사의 주를 이루는 영국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유럽인, 미국..
영국에서의 첫 출근 오늘은 영국에서 프로그래머로써의 삶을 시작한개인적으로 뜻깊은 날이다. 작년 9월부터 목표를 정하고 준비해 온 결과 약 1년만에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한 셈이다. 작년 이맘때 까지만 해도 확신 없는 목표중 하나일 뿐이었는데, 실현이 되고 나니 감회가 새롭다. 회사 생활에 익숙해지면 취업 수기를 작성해 볼 계획도 있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 내가 다니게 된 회사는 NDS(www.nds.com)라는 회사로, Nintendo DS와 비슷하지만 전혀 관계가 없는 회사이다. NDS가 무슨 뜻일까 궁금했지만 딱히 조사해 보지는 않고 지내왔었는데, 오늘 마침 Line Manager와 이야기를 하게 되어, NDS가 뭐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도 모른단다 -_-.. 대충 알기로는 초창기에 News Delivery Service..